오피 | 닭 없는 너깃...미닝아웃 타고 커지는 대체육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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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vkmgb 작성일21-05-18 조회282회 댓글0건본문
'닭 없는 너깃'...미닝아웃 타고 커지는 대체육 시장 / YTN
닭고기 안 들어간 너깃…예상보다 좋은 반응 얻어
’자체 기술’ 대체육 냉동식품, 품목 4종류로 확대
美 업체 식물성 고기도 국내에서 꾸준히 판매
[앵커]
닭고기가 없는 치킨 너깃, 돼지고기와 소고기가 안 들어간 햄버거스테이크, 좀 이상하게 들리십니까?
바로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한 대체육 제품들인데요.
이색 식품으로 여겨지던 대체육이 가치가 큰 소비에는 지갑을 여는 MZ세대의
'미닝 아웃' 트렌드와 함께 점점 자리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맛있게 튀겨지는 치킨 너깃.
그런데 이 너깃에는 닭고기는 아예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버섯을 원료로 하는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제품인데 예상보다 빠르게 소비자들의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임경록 / 신세계푸드 홍보팀장 : 세 달 동안 10만 개를 팔려고 목표로 했는데요.
출시하자마자 한 달 만에 10만 개가 팔리는 높은 판매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추가로 20만 개 제작을 들어가서요, 바로 시판에 들어갔습니다.]
고기를 대신하는 대체육은 집에서 손쉽게 먹는 냉동식품으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19년 국내에서 처음 자체 기술로 만든 대체육 너깃과 돈까스를 출시한 이 업체는
지난해에는 품목을 더 늘렸습니다.
[백솔애 / 롯데푸드 마케팅팀 냉동식품담당 대리 : 식물성 대체육 같은 경우에는
적색 육류에서 보기 힘든 식물성 단백질이나 콜레스테롤 제로 등의 영양학적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0대·30대 건강에 관심 많은 소비자층에서 많이 제품을 즐겨 찾고 있습니다.]
또 국내에 수입돼 마트와 식당 등에서 판매되는 미국 비욘드 미트의 패티도 누적 판매량 15만 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체육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00억 원 규모로 해외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성장 잠재력은 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환경과 건강,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의미 있는 소비를 하려는 MZ세대의 이른바 '미닝 아웃' 트렌드가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문경선 /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총괄연구원 : 국내 식품 기업들도 이런 글로벌 트렌드를 좀 더 반영하고자
두부로 된 제품을 활용한다든가 대체육에 더 투자하는 것으로 젊은 미닝아웃 세대를 겨냥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하다는 키워드를 내세워서 소비자들과 좀 더 소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2040년에는 대체육이 세계 육류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면서
기존 육류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고기가 아닌 고기'가 이색 식품에서 일상적인 먹거리로 자리 잡을 날이 머지않은 미래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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