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 | '싸늘하고 냉정한 경고'에 대해 섭섭해하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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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bvyae 작성일21-05-19 조회249회 댓글0건본문
"전 의사협회장이 밝힌 "말기 암 환자에게 의사가 싸늘한 이유"
가수 보아의 친오빠 권순욱 뮤직비디오 감독이 지난 12일 복막암 투병 소식을 전하며 "의사들은 왜 그렇게 싸늘하신지 모르겠다"고 비판한 데 대해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해명했다.
앞서 권 감독은 "이 병은 낫는 병이 아니다, 항암은 그냥 안 좋아지는 증상을 늦출 뿐, 바꾼 항암 약에 내성이 생기면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하시라"는 등 의사들에게 들은 말을 전하며 "가슴에 못 박는 이야기를 제 면전에서 저리 편하게 하시니 제정신으로 살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의사들의 싸늘함"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썼다.
노 전 회장은 얼마나 섭섭했을지 그 심정이 백분 이해가 간다면서도 권 씨가 만난 의사들이 한결같이 싸늘했던 이유는 '자기방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략)
이어서 "'싸늘하고 냉정한 경고'에 대해 섭섭해하지 마시라. 죄송하지만, 이런 싸늘한 환경은 환자분들 스스로 만든 것"이라며 "안타깝게도 환경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악화될 것이다. 의사는 '존중과 보호'를 받을 때 최선을 다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의사들이 받는 것은 '존중과 보호'가 아니라 '의심과 책임요구'다. 이런 상황에 놓인 의사들의 따뜻한 심장들이 매일 조금씩 싸늘하게 식어가는 것"이라고 글을 끝맺었다.
수술실 CCTV 꼭 달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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