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 | '포항 실종 간호사' 친구 "'통화 기억 없다' 했다가 사람들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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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doxqo 작성일21-05-21 조회211회 댓글0건본문
'포항 실종 간호사' 친구 "'통화 기억 없다' 했다가 사람들이 의심"
오진영 기자
입력
2021. 05. 20. 16:25
수정
2021. 05. 20. 16:38
"사람들이 모두 저를 의심하는 것 같아요."
한 달이 넘도록 행방이 묘연한
경북 포항의 남성 간호사 윤모씨(28) 실종 사건을 두고 친구 A씨에게 근거 없는 억측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윤씨와
통화한 것으로 나타난 A씨는 '직접 통화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가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A씨는 20일 머니투데이의
전화통화에서 "사람들이 나를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윤씨의 아버지 윤희종씨는 A씨에게 혹여 피해가 갈까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한다. 윤희종씨는 "A씨는 아들의 실종
직후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준 친구"라며 "기억이 안 난다는 말 한 마디로 너무 큰 피해를 본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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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사실 없다' 한 마디에 의심 받아…내가 먼저 전화 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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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윤모씨를 찾는 포스터. / 사진 = 윤희종씨 제공
2년 전부터 포항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던 윤씨는 지난달 7일 오후 3시쯤 검정 모자와 운동복을
입고 거주하던 기숙사를 나섰다가 실종됐다. 기숙사 근처 도로를 따라 800여m를 걷는 모습이 인근 주유소 CCTV에 찍힌 게
마지막이다. 이곳은
근처에 고등학교와 교회가 있어
행인이 드물지 않은 장소지만
,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윤씨를 목격했다는 제보는
없다
.
윤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은 지난달 9일 오후 종적을 감춘 장소에서 2km 정도 떨어진 포항공대 기지국이다. 윤씨의 휴대전화에는 실종
이후 A씨와 14초 정도 통화한 기록이 있다. 윤희종씨는 "9일 오후부터는 아들 휴대전화의 위치가 잡히지 않다가 10일 오전에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A씨는 이에 대해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먼저 9일에 윤씨에게 스피커를 켠 상태로 전화를 걸었다"며 "삐 소리가 난 후에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갔는데
알고 보니 전화국에서는 통화가 된 것으로 나오더라"고 설명했다. A씨는 "이후 경찰이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고 물었을 때 '내가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기 때문에 (직접) 통화한 기억이 없다'고 답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소식이 알려지며
일각에서는 '통화한 적이 없다는 A씨가 수상하다'는 억측이 제기됐다. A씨는 "한강 실종 사건처럼 친구가 왜곡했다,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댓글이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며 "언론에서도 자꾸 전화한 친구가 의심스럽다는 이야기가 나와
심리적으로 힘들다"고 호소했다.
A씨에 따르면 윤씨의 실종을
먼저 인지한 것은 A씨와 친구들이다. 윤씨의 직장인 병원에서 '3일간 윤씨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A씨는 윤희종씨 등
가족에게 실종 사실을 알렸다. 이후 A씨는 친구들 3~4명과 함께 포항 일대의 모텔, PC방, 편의점 등을 직접 수색했으며 실종
지점 차량을 상대로 탐문 조사를 했다.
윤희종씨는 "실종된 아들을 찾는 데에 아들 친구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아들이 실종되자마자 한걸음에 달려와 준 친구들에게 가족들도 많이 의지하고 있는데 억측은 삼가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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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10520162503108
이 사건도 귀신이 곡할 노릇,, 하늘로 솟은 것도 아닐테고 cctv에도 안잡히고 본 사람도 없고,,, 무사하기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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