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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 | 약속을 지킨 아버지와 믿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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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yawlk 작성일21-06-12 조회1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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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지킨 

아버지와 믿은 아들
















89


년 아르메니아의






대지진 때 발생한 일이었습니다


.














지진 직후


,






한 아버지가 아들이 다니는






학교를 향해서 뛰어갔습니다


.






도착해 보니 기가 막히게도






학교건물은 빈대떡처럼 납작하게






무너져 있었다


.






 


 .






넋을 잃고 서있는 아버지의 귀에






자신의 아들에게 늘 했던 약속이






들려왔습니다


.






 .








"


아들아


,






무슨 일이 있든지 네가






이 아버지를 필요로 할 때는






내가 반드시 그 자리에 갈 것이다


.






너의 곁에는 언제든지 내가 있어 줄께


!"






 
















아버지의 눈에서는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습니다


.






눈앞의 현실은 절망적이었습니다


.














그러나 아버지는 자신의 약속을






어기고 돌아설 수는 없었습니다


.






그는 아들의 교실이 건물 뒤편






오른쪽임을 기억했습니다


.






 .








그 자리에 달려간 아버지는






그 지점을 파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






아이들을 찾으러 온 다른 부모들은






부질없는 짓이라고 했고


,






또 그 자리에 온 경찰관과 소방관도






중단하기를 원했습니다


.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에게 한 약속을






되뇌이며 파고 또 팠습니다


.






정말 필사의 노력이었습니다


.






잠시 쉰 것 외에는






38


시간을 계속해서 파 내려가다






큰 돌 하나를 옮겼을 때






아버지는 그곳에서 아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






 .








아버지는 아들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






"


알만드


!" 


그러자 아들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






"


아버지예요


?






저 여기 있어요


"






 


 .






그리고는 다음과 같은 아들의






고귀한 말이 들려왔습니다


.






"


아버지


!






제가 여기 있는 아이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요


.






만약 우리 아버지가 살아있다면


,






아버지는 반드시 나를 찾아와






구해 주실 거라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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