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래퍼 故 아이언(본명 정헌철)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져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故래퍼 아이언 사망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부검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6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아이언 사망 사신에 대해 타살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부검을 진행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아이언 사건을 내사 종결로 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아이언은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그가 서울 중구 아파트에서 발견된 것에 대해 “연고가 있는 것이 확인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사생활과 관계된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아이언은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음악을 배우기 위해 함께 동거해온 미성년자 남성을 야구방망이로 수십 차례 구타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검찰로 송치됐으나 아이언이 사망하면서 폭행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