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단독] 특정 여성 커뮤니티, 알고 보니 이낙연 지지 댓글 작업소(?) [경기신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gabcrq 작성일21-07-23 조회521회 댓글0건본문
‘소울드레서’라는 여성 커뮤니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를 위한 체계적인 댓글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커뮤니티의 특정 회원들에 의해 특정 기사의 링크를 걸고 추천 수를 조작할 것과, 이재명 후보는 비하하고 이낙연 후보는 긍정적인 내용의 댓글을 작성하는 등 여론조작에 대한 지시가 이뤄지고 있었다.
실제로 ‘매****’라는 닉네임을 가진 해당 커뮤니티 회원은 이재명 후보 관련 기사 링크를 올리며 추천 댓글을 달아줄 것을 독려하며 “전과4범에 대한 팩폭 댓글” 등 내용까지 지시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회원의 게시글에는 제목의 내용과는 다르게 이재명 후보의 후원금에 대한 기사의 링크가 담겨 있었고, “본 기사에 댓글 많이 달아주고 베플에 대댓글도 많이 달아달라”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또 “본기사에 이 댓글 베플 올리려고 하고 있는 거니 역따(비추천) 부탁드린다”라는 지시와 함께 직접 어떤 댓글에 비추천을 해야 하는지 캡처 사진 위에 붉은색 사각형으로 표시했다.
이어 ‘환승기사’라는 작전용어도 등장했다. ‘환승기사’란 접속한 경로 등의 흔적을 남기지 않고 우회하기 위해 두 후보와 관련 없는 내용의 기사를 칭한다.
소위 ‘작전용’ 아이디가 ‘환승기사’에 댓글을 적어두면, 지령을 받은 회원은 그 아이디의 댓글 이력을 조회해 실제 지령이 내려진 기사의 댓글에 공감 수를 조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게시글에는 “환승기사에는 추천 누르지 마시고 댓글 절대 쓰지 말아주시고 닉네임을 클릭해서 댓글모음에서 본기사에 작성한 댓글에 추천을 눌러 달라”는 내용의 글이 댓글창 캡처 사진 위에 붉은 글씨로 강조돼 있었다.
작성자가 지시하는 닉네임을 클릭하자 이낙연 후보에 대한 우호적인 댓글과 함께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악의적인 내용의 댓글들이 펼쳐졌고, 대부분 댓글의 추천 수가 수백 단위였다.
댓글 작업을 펼치고 있는 회원들은 커뮤니티에서 댓글작업이 이뤄지는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일반적인 제목을 붙이고 본문에서 댓글 작업을 지시하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매****’라는 닉네임의 댓글 작업이 이뤄진 게시글의 제목도 ‘가격논란 중이라는 명품회사 메인 가전제품’이라는 평범한 제목이었다.
이 밖에도 ‘깜****’, ‘퓨****’ 등의 닉네임을 쓰는 회원들이 해당 카페에서 평범한 제목의 게시글을 작성하면서 본문에서는 이낙연 후보에 대한 칭찬 댓글을 써줄 것과 이재명 지지 댓글에 대한 비추천 등을 지시하고 있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